2026-27 시즌 유럽축구가 문을 열었다. 라리가는 8월 16일 먼저 개막했고, 프리미어리그(EPL)는 8월 21일 막을 올린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9월 8일 시작한다. 문제는 국내 중계가 대회별로 플랫폼이 갈려 있다는 점이다. EPL과 라리가는 쿠팡플레이, 챔피언스리그는 SPOTV NOW로 나뉘어 있어,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구독해야 할 서비스와 비용이 달라진다. 이 페이지에서 플랫폼·요금·가입 절차·시즌 일정까지 한 번에 정리한다.
| 대회 | 볼 수 있는 곳 | 필요한 상품 |
|---|---|---|
| 프리미어리그(EPL) | 쿠팡플레이 (전 경기 독점) | 와우 멤버십 + 스포츠 패스 |
| 라리가 | 쿠팡플레이 (전 경기, 한국어·영어 해설) | 와우 멤버십 + 스포츠 패스 |
| 분데스리가 1·2부 | 쿠팡플레이 | 와우 멤버십 + 스포츠 패스 |
| 리그앙 | 쿠팡플레이 / SPOTV NOW(파리 생제르맹 경기 위주) | 스포츠 패스 / SPOTV 이용권 |
| 챔피언스리그 | SPOTV NOW (전 경기) | 챔스패스 또는 월 이용권 |
| 유로파리그·컨퍼런스리그 | SPOTV NOW (주요 경기) | 챔스패스 또는 월 이용권 |
| 세리에A·코파 이탈리아 | SPOTV NOW | 월 이용권 |
| FA컵·카라바오컵·커뮤니티 실드 | 쿠팡플레이 | 와우 멤버십 + 스포츠 패스 |
| 코파 델 레이·수페르코파·DFB-포칼·DFL-슈퍼컵 | 쿠팡플레이 | 와우 멤버십 + 스포츠 패스 |
| EFL 챔피언십·리그원, 에레디비시 | 쿠팡플레이 | 와우 멤버십 + 스포츠 패스 |
| K리그1·2 | 쿠팡플레이 (전 경기) | — |
리그앙은 두 곳에 걸쳐 있다. 쿠팡플레이가 리그를 중계하고, SPOTV NOW는 파리 생제르맹 경기 위주로 생중계하며 쿠프 드 프랑스도 다룬다. 유럽 각국 대표팀 경기(네이션스리그, 유로 2028 지역예선)도 SPOTV NOW 쪽이다.
쿠팡플레이는 2025-26 시즌부터 EPL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하고 있다. 계약은 6년(2030-31 시즌까지), 중계권료는 총 4,200억 원(연간 약 70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 전까지 EPL을 중계하던 SPOTV는 2024-25 시즌을 끝으로 권리를 내려놓았다.
EPL만이 아니다. 라리가 전 경기(한국어·영어 해설 제공), 분데스리가 1·2부, 리그앙, EFL 챔피언십·리그원, 에레디비시까지 리그 라인업이 넓고, FA컵·카라바오컵·커뮤니티 실드·코파 델 레이·수페르코파·DFB-포칼·DFL-슈퍼컵 같은 컵대회도 함께 중계한다. K리그1·2 전 경기도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데, 이 파트너십은 2026년 2월에 2030년까지 5년 연장됐다.
시청 조건은 두 단계다. 쿠팡 와우 멤버십(월 7,890원, 2025년 확인 기준)에 가입한 뒤, 스포츠 패스를 추가로 구독해야 한다. 스포츠 패스는 와우 회원이 월 9,900원, 일반 회원은 월 16,600원이다(2025년 6월 기준). 와우 회원 기준으로 합산하면 월 17,790원이 든다.
기능 면에서는 4K 스포츠 생중계(2026년 8월 기준)를 지원하고, 멀티뷰·PIP·채팅 기능이 있어 동시간대 여러 경기를 오가며 보기에 유리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컨퍼런스리그의 국내 중계권은 2024-25 시즌부터 2026-27 시즌까지 SPOTV가 보유하고 있다. SPOTV NOW에서 챔스 전 경기를 생중계·다시보기로 제공하고,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는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선택지는 두 갈래다.
챔스는 9월 개막부터 이듬해 6월 결승까지 시즌이 길다. 리그 페이즈부터 결승까지 계속 볼 생각이라면 프리미엄 월 이용권을 시즌 내내 유지하는 것보다 챔스패스 쪽이 부담이 적다. 반대로 토너먼트부터만 보거나 특정 기간만 볼 계획이면 월 이용권이 낫다. 단, 챔스패스는 10월 31일 이후에는 살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SPOTV NOW는 챔스 외에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UEFA 네이션스리그·유로 2028 지역예선, 손흥민이 뛰는 LAFC의 MLS 경기(2026 시즌까지 TV 독점)도 중계한다.
| 상품 | 가격 | 기준 시점 |
|---|---|---|
| 쿠팡 와우 멤버십 | 월 7,890원 | 2025년 확인 |
|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와우 회원) | 월 9,900원 | 2025년 확인 |
|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일반 회원) | 월 16,600원 | 2025년 6월 |
| SPOTV NOW 베이직 | 월 9,900원 | 2026년 8월 |
| SPOTV NOW 프리미엄 | 월 19,900원 | 2026년 8월 |
| SPOTV NOW 챔스패스 | 시즌 99,000원 | 2026년 8월 |
무엇을 볼지에 따라 조합하면 이렇다.
| 보고 싶은 범위 | 구독 조합 | 비용 |
|---|---|---|
| EPL·라리가 (분데스·리그앙 포함) | 와우 멤버십 + 스포츠 패스 | 월 17,790원 |
| 챔스만, 시즌 전체 | SPOTV NOW 챔스패스 | 시즌 99,000원 |
| 챔스만, 일부 기간 | SPOTV NOW 프리미엄 | 월 19,900원 |
| 전부, 시즌 단위 | 스포츠 패스 + 챔스패스 | 월 17,790원 + 시즌 99,000원 |
| 전부, 월 단위 | 스포츠 패스 + SPOTV 프리미엄 | 월 37,690원 |
쿠팡플레이 쪽 요금은 2025년 확인 기준, SPOTV NOW 요금은 2026년 8월 기준이다. SPOTV NOW는 웹 결제 기준 가격이므로 앱 내 결제 시 달라질 수 있다.
쿠팡플레이로 EPL·라리가 보기
SPOTV NOW로 챔피언스리그 보기
와우 멤버십만 있으면 EPL을 볼 수 있나?
볼 수 없다. EPL·라리가 등 축구 생중계는 스포츠 패스를 별도로 구독해야 한다. 와우 회원 기준 월 9,900원이 추가되며(2025년 확인 기준), 와우 멤버십과 합치면 월 17,790원이다.
챔피언스리그는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없나?
없다. 챔스·유로파리그·컨퍼런스리그의 국내 중계권은 2026-27 시즌까지 SPOTV가 보유하고 있어 SPOTV NOW에서만 볼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리그(EPL·라리가·분데스리가·리그앙)와 각국 컵대회 중심이다.
챔스패스와 프리미엄 월 이용권 중 무엇을 고르나?
시청 기간이 기준이다. 9월 리그 페이즈부터 6월 결승까지 계속 볼 계획이면 시즌권인 챔스패스(99,000원)가 월 19,900원짜리 프리미엄을 여러 달 유지하는 것보다 낫다. 특정 라운드만 볼 계획이면 월 이용권이 유리하다. 챔스패스는 10월 31일까지만 살 수 있으므로, 그 이후에 결정하면 월 이용권만 남는다.
분데스리가와 리그앙은 어디서 보나?
둘 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로 볼 수 있다. 리그앙의 경우 SPOTV NOW도 파리 생제르맹 경기 위주로 생중계하므로, 이미 챔스 때문에 SPOTV NOW를 쓰고 있다면 PSG 경기는 거기서도 볼 수 있다.
2027-28 시즌부터는 어떻게 되나?
EPL은 쿠팡플레이의 6년 계약(2030-31 시즌까지)이 이어지므로 당분간 변화가 없다. 반면 챔스를 포함한 UEFA 대회는 현 중계권이 2026-27 시즌으로 끝난다. 2027-2031년 주기에 대한 입찰이 한국 시장에서 2026년 6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챔스 플랫폼이 정해진다.
몇 년 사이 국내 해외축구 중계의 무게중심이 크게 이동했다. 2024-25 시즌까지 EPL을 중계하던 SPOTV 대신, 2025-26 시즌부터 쿠팡플레이가 6년·총 4,200억 원(연 700억 원) 규모 계약으로 EPL을 가져갔다. 여기에 라리가·분데스리가·리그앙까지 더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4대 리그를 모두 중계하는 플랫폼이 됐고, 2025년부터 4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전 경기의 뉴미디어 중계권도 확보했다. K리그와의 파트너십도 2030년까지 연장했다. 2025년 4월 기준 쿠팡플레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OTT 앱 2위(월 사용자 738만 명)였다.
SPOTV는 EPL을 내준 대신 UEFA 클럽대항전(2026-27 시즌까지)과 세리에A, 각국 대표팀 경기를 축으로 삼고 있다. 티빙은 2021년부터 3년간 분데스리가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KBO 온라인 독점 중계(3년 계약) 등 국내 스포츠 쪽에 집중하는 모양새이고, 유럽축구 중계는 쿠팡플레이와 SPOTV NOW 양강 구도다.
이 경쟁은 시청자 입장에서 양면적이다. 플랫폼들이 구독자 확보를 위해 중계권 투자를 늘리면서 멀티뷰·해설 선택·다큐멘터리 같은 부가 기능은 좋아졌지만, 독점 구조 탓에 리그별로 서비스를 갈아탈 수 없고 여러 대회를 보려면 구독을 겹쳐야 해 비용 부담이 커졌다. 막대한 중계권료가 구독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넷플릭스가 NFL·WWE에 이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MLB 일부 경기 중계 계약을 맺고 한국어 해설 도입 등 국내 시장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2026년 1월 기준), 스포츠 중계권 판도는 앞으로도 움직일 여지가 있다. 당장의 분수령은 2026년 6월 입찰이 끝난 UEFA 2027-2031년 중계권의 향방이다.